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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화산 폭발속에서 결혼식 진행한 부부, 아찔한 결혼식

by 삼동2 2020. 1. 13.

필리핀 화산 폭발속에서 결혼식 진행한 부부, 아찔한 결혼식


필리핀 화산폭박속 결혼식 배플러캣 부부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약 65km 떨어진 탈 화산이 폭발한 가운데 

필리핀의 한 부부가 그속에서 결혼 생활을 시작해 이목을 주목시켰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2일 미국 CNN의 보도에 따르면 치노 배플러.캣 배플러 부부는 이날 오후 탈 화산에서 약 16km 떨어진 타가이타이 시의 사바나 농장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폭발한 화산에서 화산재가 끝없이 나왔지만 부부는 결혼식을 계속 이어 나갔습니다.

결혼 사진을 찍던 작가 랜돌프 애번은 오후 5시쯤 화산재 기둥을 배경으로 이들 부부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평생에 잊을수 없는 결혼식, 단 하나뿐인 사진을 선물했습니다.

하객들도 이 부부의 결혼식이 끝날때 까지 결혼식장을 옆에서 지켜보았습니다.

 

사진작가인 에번은 화산 폭발 소식을 SNS를 통해 확인하며 긴장하고 있었고 실시간으로 발령되는 경보와 화산폭발 단계가 점점 올라가자 더욱 심각한 사태를 인지했다고 했습니다.

에번은 사태가 심각해질 경우에 어떻게 결혼식을 대처할지 신중히 논의도 하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오후 7시30분이 지나 탈 화산의 화산재 기둥이 15km에 이르자, 필리핀 지진 연구소는 탈화산의 경보를 4단계로 올렸습니다. 위험한 수준의 폭발이 가까운 시간 혹은 수일 내로 일어날수 있다는 경고 입니다. 

 

 

이 결혼식에서의 운명적인 것은 필리핀 당국이 탈 화산에서 반경 14km 이내 거주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피령을 내렸는데 결혼식장은 약 16km 떨어진 곳이라 대피령 지역에서 아주 조금 벗어나 있었습니다.

 

화산 덕분에 부부는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멋진 웨딩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연기 흔적이 부부의 결혼식 사진에 특별한 배경을 제공해 특별한 추억으로 남았다고 한다.

 

필리핀 화산폭발 결혼식장 자리를 지키는 관객들과 하늘상황

 

한편 탈 화산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활화산이며 1977년 마지막 분화 이후 43년 만에 분화했다.

앞서 탈 화산 폭발로 1911년과 1965년에 각각 1300명, 200명이 사망했다.

 

마닐라공항 운행중단 중이며 마닐라 화산 폭발 이라고도 불리우고 있습니다

이번 화산폭발로 인해 인명피해가 없이 자연 재해가 무사히 지나가길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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