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구들방이 유일한 난방방식이어서 당연히 구들방을 사용하였습니다. 특히 아랫목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 봤는데 아랫목은 구들의 열이 가장 많이 전달되는 곳을 일컫는 말입니다. 아랫목에는 어른들이 주무시고 윗목에서는 아이들이 자는 풍경을 많이 보았을 것입니다. 지금은 보일러를 통해 편하게 난방을 할 수 있지만, 구들방에서 잠을 자본 사람들은 구들이 좋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게 됩니다. 찜질방에서 불가마나 사우나 같이 뜨거운 공기를 마셔야 하는 것과 달리 구들에서 잠을 청하면 밤새도록 등은 따뜻하고 공기는 맑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사람들이 구들에서 자고 난 뒤에는 원기가 회복되는 것을 느낍니다. 몸이 개운하다고 느끼는 경우도 여기에 있습니다. 구들은 우리 선조로부터 이어온 구들이 매우 과학적이고 구들의 기술이 현대로 이어지면서 더욱 발전을 했습니다. 그러나 구들방을 지으면서 가장 큰 문제점으로 손꼽히는 연기가 새는 현상과 아랫목이 타는 현상은 여전히 꼬리표처럼 따라다니고 있습니다. 특히 연기가 새어 집안으로 들어오는 경우에는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아주 큰 문제점이기 때문에 사전 시공에서부터 가장 체크해보고 넘어가야 합니다. 구들을 놓을 때부터 가장 중요한 것은 방안으로 연기가 새어 나오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방안의 연기로 인해 자칫 연기에 중독되기도 하는데, 이는 주목구구식으로 구들을 배우고 시공한 사례에서 흔히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실제로 연기를 막기 위한 안전장치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대로만 시공한다면 얼마든지 이를 막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구들 시공법을 제대로 터득하고 정립한 구들 전문가가 부족하다 보니. 주먹구구식으로 시공한 구들에서 연기가 새어 나오고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구들이 위험하다는 인식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연기가 새지 않는 방법으로는 첫째, 고래 개자리와 시근담을 벽에서 떨어지게 쌓는 것입니다. 연기는 대부분 시근담과 벽 사이의 틈에서 많이 올라옵니다. 따라서 연기를 잡기 위해서는 시근담과 벽 사이에 틈을 두어 그 사이를 모래가 썩인 흙으로 채웁니다. 흙으로만 채우면 흙이 마르면서 갈라져 틈이 생기므로 반드시 모래가 섞인 흙을 사용해 틈을 메워야 합니다. 모래는 입자가 작을수록 좋습니다. 모래가 없을 경우에는 벽돌을 가루로 만들어 사용하여도 좋습니다. 둘째로는 구들을 놓을 때부터 틈새를 모래가 섞인 흙으로 잘 막는 것입니다. 그저 꼼꼼히 막는 것으로만 끝내지 말고 구들을 놓고 난 뒤에는 반드시 시험 불때기를 하여 연기가 새어 올라오는지 자세히 관찰한 뒤 연기가 올라오는 부분에 모래와 흙을 섞에 보완해야 합니다. 모래와 같이 물이 닿아도 점성이 생기지 않는 좋은 재료들이 연기를 막는 가장 좋은 재료입니다. 틈이 모두 메워져 연기가 새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시공 시에 보시면 특히 공기 때문에 혹은 잘 몰라서 모래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갈라지고 벌어지는 틈 사이로 모래가 자연스레 들어가서 연기가 새어 나올 수 있는 구멍을 막아줍니다. 아랫목이 타는 현상으로는 구들은 아랫목이 가장 뜨겁습니다. 그래서 아랫목에는 이불을 두껍게 깔거나 물주전자를 올려놓는 방식으로 해결해 보려고도 했습니다. 그러나 아랫목이 너무 뜨겁다는 것은 근복적으로 열 분배가 고루 안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상대적으로 윗목은 너무 차갑고 아랫목 활용도 잘 못하는 원인이 됩니다. 아주 단순한 원리 같지만 아랫목이 너무 뜨겁지 않도록 근본적으로 해결하면서 열기는 아랫목부터 윗목까지 고르게 퍼져야 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복층 구들은 아랫목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매우 좋은 방식입니다. 복층 구들의 원리는 기존 구들 방식은 함실에서 열기가 들어오면 일차적으로 아랫목을 거쳐 윗목으로 분배됩니다. 그래서 이 열기가 직접 닿는 아랫목을 거쳐 윗목으로 분배됩니다. 그래서 이 열기가 직접 닿는 아랫목은 너무 뜨겁습니다. 이런 열기를 줄이기 위해 두꺼운 구들돌을 사용하거나 아랫목에 물주전자를 올려놓기도 했지만, 복층 구들은 이런 것들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복층 구들의 기본적인 원리는 함실에서 올라오는 열기가 직접 아랫목의 구들에 닿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즉 아랫목의 구들을 복층으로 놓아 함실에서 올라오는 열기가 일차적으로 아래 구들을 거치고 그 위에 놓인 구들 사이의 공간에는 한차례 정제된 열기가 올라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함실에서 올라오는 열기가 아랫목에 직접 닿지 않으니 아랫목은 너무 뜨겁지 않고, 또 아랫목에서 열기를 많이 뺏기지 않으니 방안 전체를 따뜻하게 데울 수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불을 때 보면 아랫목보다 윗목이 먼저 따뜻해지는 신기한 현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아랫목의 열기 감소와 방전체의 고른 열 분배로 두 가지 목표를 다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구들을 놓는 방식을 조금만 생각해보고 바꾸면 가장 큰 문젯거리들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아랫목은 불의 양으로 조절을 하면 된다고들 하지만 연기는 정말 시공하실 때 옆에서 체크를 하면 좋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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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들방 문제점 및 해결방안 : 새는연기, 아랫목 타는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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