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지을 때에는 여러 가지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이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현실적으로 보면 아마 돈에 대한 영향력이 가장 큰 영향요소 일 것입니다. 최근 불경기에 전월세 폭등으로 허리띠를 졸라매다가 차라리 그 돈으로 내 집 짓겠다며 이곳저곳을 알아보는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땅값은 천정부지로 올랐고 집 짓는데도 수억 원이 깨지다 보니 어깨가 처진 예비 건축주들도 적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패널라이징 주택은 어떨까 합니다. 대부분 공정이 공장에서 이뤄지는데 현장에서는 간단한 조립 시공만 하다 보니 집 짓는 비용 절감에 아주 좋습니다. 게다가 많은 시공업체들이 이 시장에 뛰어들어 경쟁하면서 가격대도 저렴해졌습니다. 그 기술도 높아진 상태입니다. 과거 허접스러운 주택을 생각한다면 안될 것입니다. 시공이 빠르고, 저렴하면서 튼튼하기까지 한 패널라이징 주택에 대해서도 알아보면 좋습니다. 패널라이징 공법이란 주택을 건축하는데 대부분의 공정을 공장에서 미리 진행하는 것입니다. 공장에서 내외장재까지 모두 시공된 구조체를 현장에서 조립 및 간단한 설비 공사와 마감만 진행하는 방식으로 현장에서의 공정을 줄이고 건축비용을 혁신적으로 줄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패널라이징 건축의 최고 장점은 합리적인 가격대입니다. 공장에서 대부분을 짓기 때문에 건축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건비를 줄일 수 있어 일반 주택 건물을 짓는 것보다 저렴합니다. 또한, 표준화와 규격화된 공법도 주목할 만합니다. 맞춤형 공장 시공을 통해 일정한 퀄리티의 구조체를 만들기 때문에 치수 안정성이 보장됩니다. 이러한 표준화된 공법은 결국 단열성이 좋고 하자가 작은 집을 짓는 원동력으로도 이어집니다. 설계도면대로 제대로만 잘 지으면 유지비를 줄이는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공사기간도 현저히 줄일 수 있습니다. 인허가 기간에도 건축할 수 있어 약 2~3주 정도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보통 패널라이징은 이런 분들에게 많이들 추천합니다. 소형주택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운반 및 기초비용 절감으로 기존 목조주택보다 훨씬 낮은 가격의 20~30평형대의 주택을 원하는 이에게도 적합합니다. 주말농장이나 주말 전원주택을 고민하는 분들도 추천합니다. 펜션사업이나 순환형 주택사업을 고민하시는 분들도 적합합니다. 빠른 시간 내로 다수의 주택을 지어야 하는 펜션 사업이 시급한 사람에게 추천할 만합니다. 패널라이징의 정의는 이 정도로 간략하게 설명이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시공방식이 궁금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어떻게 만드냐도 중요한데 우선 현장 답사 후 계약을 합니다. 미리 지어진 구조체를 운반해야 하기 때문에 진입로가 확보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운송 차량이 접근 가능한 폭이 최소 4m의 도로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현장 답사 시 이 상황을 사전 점검하고 확인 후 계약합니다. 그리고 설계 진행 후 인허가를 받습니다. 모듈러 설계를 통해 건축주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집을 설계합니다. 설계 확정 후 인허가를 진행합니다. 그리고 현장에서는 기초공사가 진행됩니다. 나머지 공정은 공장에서 이뤄집니다. 공장에서는 골조 제작부터 단열, 창호, 방수, 지붕, 내 외장 작업을 진행합니다. 공장에서 짓고 운반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인허가가 이뤄지는 기간에도 공장에서 건축을 진행할 수 있어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현장으로 이동 후 조립하여 입주점검 과정 후 완공하면 끝입니다. 어느 건축법보다 간략하고 빠른 시공이 정말 큰 장점이 되는 것입니다. 빠른 시공일, 과연 얼마나 걸릴까 생각해 봅니다. 보통 인허가 기간을 제외한 실제 공장에서 건축기간은 1개월가량입니다. 전문가들은 일반 주택 공사기간보다 절반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물론 소형평수는 더 줄어들 수도 있고 대형 평수는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현장 목수의 숙련도나 환경 등에 따라 증감할 수도 있으니 참고하면 좋습니다. 패널라이징 주택은 업체 별 차이가 있지만 빠른 공정 덕분에 비교적 가격이 저렴합니다. 기초 공사비용과 운반비를 제외한 건축비용은 보통 평당 300만 원 안팎으로 보시면 됩니다. 보통은 목조주택이 평당 500만 원~600만 원 선을 생각하면 절반 가격이기 때문에 금액으로 고민하시는 분들이라면 더더욱 좋은 공법이 아닐 수 없습니다. 기밀성과 단열성을 확실히 보장할 수 있는 패시브하우스도 패널라이징 주택으로 지어져 합리적인 가격대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시공 시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공장에서 거의 만들어져 현장 시공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간혹 있는데, 전혀 아닙니다. 숙련된 목수들이 만들어 내는 치수 안정성은 단열 및 기밀과 즉각 연결되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특히 수직과 수평이 맞아야 오차 없이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숙련도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업체를 선정할 때 목수의 숙련도를 확인하는 것도 튼튼한 내 집 짓기에 도움됩니다. 운반 시 파손도 조심해야 합니다. 현장으로 이동해 설치할 때도 파손되지 않도록 보강작업을 꼼꼼히 해야 합니다. 또한 집짓기 전에 도로부터 확보해야 공장에서 완성된 제품을 대지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패널라이징 주택을 짓는다면 꼭 체크해야 할 점입니다. 조립식 주택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그간 손꼽혔던 부분이 바로 단열과 기밀성입니다. 이점 때문에 망설이는 예비 건축주도 적지 않을 터입니다. 과연 단열은 정말 좋지 않을까 그리고 기밀성도 정말 나쁠까 라는 말이 정말 너무나도 많다는 문제는 접합부위와 단열 시공에 있습니다. 조립식 주택이 규격화된 패널이나 유닛을 조립하는 형태다 보니 시공과정에서 내부구조 부재 및 모서리 접합부위에 열교가 발생하기 쉽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는 건물 전체 단열성능의 저하를 초래합니다. 조립식 주택에서 겨울철 결로로 인한 습기와 여름철 곰팡이가 발생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특히 모듈러 주택의 경우에는 접합부위에 철제 스터드를 흔히 사용하는데 이 때문에 열교가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열관류율도 떨어질 수 있는데, 전문가들은 벽체에 삽입된 스터드 및 단열재 접합물에 의해 열전달 및 열교가 발생하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결방안으로는 전문가들은 따뜻하고 기밀한 집을 원한다면 첫째 모서리, 둘째 단열, 셋째 스터드 이 세 가지를 유념해 둘 것을 조언합니다. 모서리를 방어해야 합니다. 공사 진행과정을 면밀히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기둥을 사이에 두고 모듈이 교차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해야 하며, 모듈과 모듈이 교차하는 부위에는 반드시 보온 테이프 등으로 시공해 기밀을 유지해야 합니다. 또한, 모듈이 맞물리는 모든 부위는 안팎으로 실링 작업을 해 완전 밀폐를 해야 곰팡이 등 결로에 의한 문제를 사전에 막을 수 있습니다. 단열부터 원천봉쇄 및 근본적인 단열의 강화도 필요합니다. 구조 외측에 단열재를 적용하는 외단열 시스템과 경량벽체 내부에 내단열 시스템을 적용해 집 자체의 단열 성능 확보가 필요합니다. 외벽과 내벽 그리고 열 손실이 많은 지붕에 2층 단열 방식 적용도 중요합니다. 2중 단열 방식의 경우, 단열성능을 크게 개선하고 내화 성능의 향상성도 확보됩니다. 스터드를 최소화하는 방식도 있습니다. 조립식 주택 등에서 사용하는 철제 스터드 수를 최소화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부재의 접합부위 및 마감재인 석보보드의 접합부위는 비닐계 테이프로 기밀 테이핑을 하고, 벽체 및 바닥 배관 관통 부위 등의 접합부도 테이핑해 기밀 시공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화재나 단열 문제를 걱정합니다. 전문가들은 ㄹ패널라이징 형식과 일반 주택과의 차이는 사실 거의 없다고 조언을 많이 합니다. 공법의 차이만 있을 뿐입니다. 패널라이징 주택이라고 해서 화재가 심하게 나고 단열이 안 되는 게 아니라, 저렴한 가격으로 실력이 부족한 시공업체가 집을 짓기 때문에 이러한 편견이 발생한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옥의 같은 경우는 그 반대로 볼 수 있습니다. 한옥의 경우 아주 비싼 시공비용을 지불하는 대신에 단열이 취약해 버리면 패널라이징 공법으로 지은 주택보다 훨씬 추위에 약하며 아주 긴 공사기간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실력이 부족한 시공업체가 집을 지으면 비싼 값에 추위에 못 이겨 집을 다시 보수하는 경우도 많이 생깁니다. 국가지정 단열기준을 충족하고 설계도면 대로만 만들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믿을 수 있는 체계적인 건축 회사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의미입니다. 일반적으로 조립식 주택의 화재는 패널 내부의 누전에 의한 사례가 많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조립식 주택에서 사용되는 자재가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특히 발포 폴리스테렌 단열재로 스티로폼이라고 불리는 패널이 화재에 취약한데, 과거 저렴한 가격으로 막 지은 조립식 주택에서 이 패널을 많이 사용했었습니다. 화재를 막기 위해서는 난열 패널을 사용해 이중 시공하고, 전기 공사 시 배관 자재도 난연 전선관을 쓰는 것을 추천합니다. 전기 스파크에 의한 화재 발생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큰 비용 들지 않으니 화재 예방을 위해 신경을 많이 쓰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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