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을 시작하고 계획함으로써 제일 중요시 여기는것중 하나가 건축설계 일것이다. 말만 들어서는 정말 전문성을 띄고 누구나 쉽게 못할 것 같이 느껴지는 단어이기도 하다. 건축설계를 영어로 풀어 해석해 보면 architectural design이다.
쉽게 보면 건축을 디자인 하는 것이다 쉽게 다가 갈수록 쉬울수 있는 것 또한 건축 설계이다.
내가 살고싶은집 내가 현재 살아오면서 거실과 방 주방 등 우리집의 주거 공간을 나열 하는 것 부터가 건축설계의 기본 시작이라고 하면된다. 소위 건축학과에서 처음 건축 설계를 가르칠때 보통 스페이스 구획 나누기라고 하여 낙서 하듯이 이곳은 화장실 이곳은 방 동그라미를 그려 구획을 나눈다.
이러하듯 쉽게 다가가면 더욱더 내가 원하는 집을 더욱더 세밀하게 설계 할 수 있는것이다. 아파트 전세금으로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우리 가족에 맞춤한 특별한 공간을 가질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실제로 30~40대가 아파트나 공동주택에서 단독주택으로 옮겨가고 있으며, 새로운 패턴의 라이프스타일을 형성하면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아파트 이외의 주거환경을 찾고 있다.
그러나 평소 살고 싶은 집을 눈여겨 보았다고 해도 막상 우리 가족이 살 집을 짓겠다고 나섰을 때는 상황이 다르다. 건축주 대부분은 많은 고민 끝에 주택 설계를 결정한다. 흔히 설계비는 비싸다고 하는데 빠듯한 예산에서 가능한 것인지, 건축가와 건축사무소를 어떻게 만나야 하는지, 굳이 설계를 의뢰해야 하는지 등이 건축주의 고된 고민이다.
그중 역시 가장 큰 고민은 예산일 것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집은 시공사가 알아서 지어주는 것이라 인색했고, 심지어 집을 지으려고 공인중개사에 설계 방법을 묻기도 했다. 그러나 '땅콩주택' 을 통해 건축가의 설계와 주택 설계비에 대해 대중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고, 비싸지 않으면서 다른 집과는 차별되는 집들이 하나둘씩 지어지기 시작했다. 이제 집짓기를 결정했다고 말하는 건축주라면, 가족이 즐거워하는 장면과 분위기를 상상해 보고, 솔직하게 어깨의 힘을 빼고 폼도 잡지 말고 진솔하게 우리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고 개성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집을 고민해 보는것이 좋다.
첫번째로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
예산이 빠듯하니 건축가를 만나기 전에 걱정이 앞선다. 너무 비싸지는 않을까? 아주 평범한 디자인이면 좋겠는데, 굳이 건축가를 만나야 할까 등등 고민이 많다. 건축가들은 모두를 위한 집이란 결국 그 누구에게도 적합히자 않은 집이라고 말한다.
몇 평 줄이는 공사비로 설계비를 해결할수 있다고 가정한다면, 건축가가 만드는 공간의 질을 따져보면서 건축가를 만나는 게 현명하다. 건축가들은 땅 위에 어떤 모양, 어떤 자재로 집을 지을 것인지 머릿속에 그려보고 설계에 들어간다. 집의 용도와 가족 수에 따라 규모나 방의 면적과 수 등을 정한다. 설계는 도깨비방망이처럼 어느 순간 갑자기 나오는 것이 아니다. 어떤일이나 뭔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시작과 끝'이 있기 마련이다.
설계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단계별 과정을 밝아 나가야 한다. 설계는 거축가의 주관적 아이디어가 건축주에게 객관적 공감대를 불러 일으켜야 하기 때문에, 설계 과정을 통해 충분한 협의가 있어야 한다. 설계는 단순히 외관이 화려하고 보기 좋거나 사용하기 편리한 새로운 형태라고 여겨지는 통상적의미보다는, 더 포괄적이며 본질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건축주가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이 반영됐는지, 건축주의 삶의 질이 형성될 수 있는 공간인지, 가족 간 커뮤니티를 돕는 구조인지, 이웃이나 방문객까지도 배려했는지, 주변 환경에 잘 순응하고 있는지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얘기다. 다시 말해 설계는 '기존에 존재하는 기호를 재해석해 새로운 기호를 창조하는 행위' 라는 의므를 내포하고 있다. 집을 잘 잣기 위해서는 이미존재하는 기호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그것에 대한 분석이 충분히 선행돼야 한다.
집을 제대로 설계하고 디자인 하기 위해서는 부지의 특성과 주변 맥락 context, 건축주 client의 요구사항, 지역의 특징, 변화하는 생활방식 라이프 스타일 미래의 기술등이 이미 존재하는 기호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대한 검토와 분석을 통해서 설계하고 되고, 제대로 설계해야 집짓기를 위한 필요충분조건에 도달하게 된다. 분석적인 과정을 충분히 거쳤을 때, 설계든 시공이든 객관적 공감대가 형성되며 건축주에게 더 충분한 만족감을 줄 수 있다.
좋은 집을 짓기 위한 또 하나의 조건은 기존의 기호가 가진 한계 상황을 일순간에 뛰어넘을 수 있는 아이디어를 현실적인 조건을 고려해 설계에 반영해야 한다. 사람들에게 잠재된 욕구나 문화적 흐름을 정확히 읽어내 창의적인 방식으로 현실에 맞게 제안하고 반영해주는 것이 설계단계에서 이뤄져야 한다. 그로 인해 새로 지은 집에 그들만의 문화가 형성되고, 삶의 질이 한 단계 격상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그러므로 좋은 집은 설계에서의 분석적 마인드와 디자인에서의 창의적 마인드가 조화를 이룰 때 완성된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설계는 분석적마인드를 통해 집짓기의 합목적성에 대한 근거를 충분히 갖고 있어야 한다. 도면에 대한 객관적 공감대를 형성하지 않고서는 시공사, 건축주와 공유할 수 없다. 더불어 창의적 마인드를 바탕으로 한 주관적 해석이 기존에 존재하던 것과는 다른 독창성 originality을 갖고 있어야 한다.
독창적 아이디어라 하더라도 혼자만의 상상이나 즐거움에 머물지 않고, 건축주도 공감할 만큼 보기 좋으며 시공하기에도 좋은 형태로 표현하고 객관화해야 비로소 좋은 집을 완성하는 설계라고 할 수 있다.
나에게 꼭 맞는 집을 그려보다 : 건축가를 정하고 설계를 의뢰하다.
건축주 대부분은 많은 고민 끝에 건축가 설계를 결정한다. 건축가의 설계비는 비싸다고 하는데 빠듯한 예산에서 가능한 것인지, 어떤 건축가를 어떻게 만나야 하는지, 굳이 건축가에게 설계를 의뢰해야 하는지 등이 건축주의 고된 고민이다.
그중 역시 가장 큰 고민은 예산일 것이다. 건축박람회를 가보면 설계를 공짜로 해준다는 말도 있는데 예산에 설계비를 추가할 것인가? 설계비를 받는 건축가의 역할은 무엇일까? 라는 물음을 가지게 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집은 시공사가 알아서 지어주는 것이라 인식했고, 심지어 집을 지으려고 공인중개사에 설계 방법을 묻기도 했다.
그러나 '틈새 주택' 을 통해 건축가의 설계와 주택 설계비에 대해 대중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고, 비싸지 않으면서 다른 집과는 차별되는 집들이 하나둘씩 이어지기 시작했다. 이제 집짓기를 결정했다고 말하는 건축주에게 집의 면적을 조금 줄이더라도 건축가에게 설계를 의뢰하라는 조언이 점점 늘어날 것이다.
건축가는 어떻게 만날 수 있을까 포털 사이트 에서도 쉽게 검색되지 않고, 건축 박람회에서도 보기는 드물다 결국 지인을 통해 소개받거나 건축관련 도서를 찾아보게 된다. 건축가 혹은 건축사 사무소 홈페이지에 들러 작품을살펴보거나 유명블록, 아키데일리 등에서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또한 건축 관련 협회에서 상을 수상한 젊은 건축가들의 정보도 유용하다. 최근에는 건축가들도 다양한 매체나 강연 등을 통해 대중과 가까워지려고 노력하고, 건축가와 시공사가 연합해 좋은 집짓기를 제공하려는 네트워크 모임도 활발하니 조금만 발품을 팔면 건축가와 시공사 선택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건축사무소나 건축가를 선택했다면 망설이지 말고 전화나 메일로 상담을 받자. 간혹은 돈을 받고 상담하는 건축가도 있지만, 대부분 상담은 무료이다. 다만 설계 계약 전에 주택설계안을 요구하거나 너무 많은 건축가와 상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상담을 통해 건축가별로 예산도 맞고 설계 진행 과정도 체크한다. 상담한 후 자신과 맞는 건축가로 결정하되 반드시 계약을 하고 본격적으로 설계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그런데 건축물 중 가장 규모가 작은 단독주택 설계비는 그 기준이 일정치 않다. 건축가나 건축사무소, 건축물의 규모와 위치 등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그렇다면 설계비는 어떻게 산정되는 것일까 설계비는 건축가 혼자 디자인하고 도면을 그리면 끝나는 것이 아니다. 건축 이외에 설비, 전기, 통신, 소방, 구조, 인테리어 분야의 전문가가 집을 위한 기술적 검토와 도면 작업을 통해 허가를 받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런 외주 용역비를 포함해 인건비와 사무실 운영비가 더해져 설계비가 책정된다. 보통 인건비, 외주 용역비, 사무실 운영비가 각각 30%정도가 적정하며 집의 규모와 예산, 설계기간에 따라 각기 다르게 설계비가 결정된다. 설계비를 정당하게 지불하고 그 과정에서 우리집이 어떻게 지어지고, 어떤모양인지 확인한다면 그 설계비는 아깝지 않다.
기획 단계에서 기본 설계, 실시 설계 그리고 허가를 거쳐 감리에서 준공까지 전 과정을 단계별로 건축가, 시공사와 함께하는 건 분명 즐거운 일이다. 설계 계약서에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명시하고 단계별로 모형이나 스케치, 투시도 등을 정당하게 요구하도록 하자.
건축가가 어디까지 작업해야 한다는 기준은 없지만, 기본 도면 몇장만 들고 공사를 진행하는 것은 분명 바람직하지 않다. 중간 결과물들은 오차를 줄이고 정확한 시공을 위한 중요한 절차이므로 건축주 스스로가 적극적일 필요가 있다.
설계 계약과 계약서는 꼼꼼히 체크해봐야 한다
설계 계약서는 보통 국토해양부 표준계약서에 따라 작성한다. 가장 중요한 업무의 범위와 역할, 업무대가의 지급 시기와 조건, 자료제공, 용역기간, 저작권 등을 반드시 명시해야 한다.
중간에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계약서에 모형이나 투시도 등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적고, 계약서 2부를 만들어 건축가와 건축주가 1부씩 보관한다. 아무리 표준계약서라고 하더라도 건축주의 집상황에 맞지 않은 경우나 어려운 문구등이 있으면 그냥 지나치지말고 건축가와 반드시 상의하고 확인해 정확하게 협의 하도록 하자.
[ 기타 유의해야 할 설비 관련 사항 ]
ㆍ난방방식 : 주택 규모, 열효율에 따라 기름보일러, 전기보일러, 가스난방
ㆍ냉방방식 : 개별 패키지 방식과 벽걸이형 등
ㆍ급수설비방식 : 상수도, 자가 지하수, 마을 공동우물, 고가수조 형식, 가압펌프 형식 등
ㆍ전기설비 : TV, 전화, 인터넷통신, 소요 인입 전력수 등
ㆍ정화조설비 : 종말 처리장 관로, 일반 부패정화조, 합병정화조 방식 중 선택
ㆍ부대설비 : 보안시스템, 홈오토메이션, CCTV, 위성방송
ㆍ기타 조경시설 : 대문, 담장, 조경수 식재 등 조경 설치 계획
ㆍ기타 : 수신시스템 등 첨단설비 기능 설치 여부와 대체에너지의 활용 고려. 대체에너지로는 태양광, 태양열, 풍력,지열 등을 사용하나 도입 초기 단계로 아직은 설치비용 부담이 큰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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